ByteDance, Seedance 2.5 공개…최대 30초 4K 영상 단일 생성

ByteDance가 동영상 생성 AI ‘Seedance 2.5’를 공개했다. 이전 모델 대비 생성 가능한 영상 길이가 15초에서 30초로 두 배 늘어났으며, 최대 50개의 멀티모달 참조 소재를 입력할 수 있어 영상 제작의 자유도가 크게 향상됐다. 7월 초 정식 서비스 예정이다.

 

 

 

30초 4K 영상 단일 생성 가능…15초에서 2배 확장

 

ByteDance의 클라우드 사업부인 Volcano Engine이 주최하는 ‘FORCE 원동력 대회’에서 공개된 Seedance 2.5는 기존 Seedance 2.0의 주요 한계를 극복했다. 가장 눈에 띄는 개선은 단일 프롬프트로 생성할 수 있는 영상 길이가 최대 30초로 확장됐다는 점이다. 이전 모델인 Seedance 2.0이 최대 15초의 고품질 멀티샷 영상 생성을 특징으로 했던 것과 비교하면 정확히 두 배의 길이다.

이는 영상 제작 워크플로우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친다. 장면 전환, 템포 변화, 스토리텔링 요소가 포함된 영상을 한 번의 생성으로 완성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짧은 광고, 상품 소개, 스토리성 있는 콘텐츠 제작에 훨씬 더 유용해진다는 의미다. 또한 생성 해상도는 4K 네이티브 출력을 지원하며, 이전 모델 수준의 고품질을 유지한다.

 

최대 50개 멀티모달 참조 소재로 제어 능력 대폭 강화

 

Seedance 2.5의 또 다른 핵심 업그레이드는 참조 소재 입력 개수의 획기적 증가다. 이미지, 동영상, 음성 등을 포함한 최대 50개의 멀티모달 참조 소재를 한 번에 입력할 수 있다. Seedance 2.0은 최대 12개의 참조 소재를 지원했으므로 약 4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러한 확장은 영상 생성 과정에서 창작자의 제어 능력을 극적으로 향상시킨다. 사용자는 인물, 상품, 배경, 화면의 분위기, 카메라 워크, 음성 참조 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특히 다양한 등장인물이 등장하거나 여러 장면이 포함된 영상에서도 외형과 연출의 일관성을 훨씬 더 효과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된다는 점이 중요하다. ByteDance는 이를 통해 창작자가 영상의 구도, 움직임, 카메라 워크, 시각 효과, 음성 등을 보다 정밀하게 반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텍스트 기반 편집 능력 향상…세부 제어 가능

 

ByteDance는 Seedance 2.5에서 영상 편집 조작성도 함께 개선했다고 발표했다. Seedance 2.0도 참조 소재를 기반으로 구도, 움직임, 카메라 워크, 시각 효과, 음성 등을 반영하는 메커니즘을 갖추고 있었지만, Seedance 2.5는 영상 전체의 스타일과 외형을 유지하면서 내용을 수정하는 용도를 포함해 더욱 세밀한 제어가 가능해졌다.

이는 창작자가 이미 생성된 영상의 특정 요소를 텍스트 명령만으로 수정할 수 있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영상 전체의 톤과 스타일은 유지하되 특정 장면의 배우 표정이나 소품을 변경하는 식의 세밀한 작업이 가능해진다.

 

프롬프트 이행도 20% 향상 + AI 저작권 시스템 동시 발표

 

ByteDance는 Seedance 2.5에서 프롬프트 이행도가 20% 향상됐다고 밝혔다. 고볼륨 워크플로우에서 원하는 결과물이 나오기까지 필요한 생성 횟수가 줄어든다는 의미로, 실무에서 누적 효과가 크다. 또한 Seedance 2.5 출시와 함께 AI 저작권 시스템도 함께 발표했다. 2026년 2월 할리우드 주요 스튜디오 전체로부터 저작권 침해 경고장을 받아 Seedance 2.0의 글로벌 출시가 중단됐던 전례를 감안한 조치다. 실제 인식 가능한 실존 인물 얼굴과 저작권 캐릭터 생성을 차단하는 콘텐츠 필터가 현재 모델에 적용 중이며 2.5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3가지 생성 모드와 경쟁 현황

 

Seedance 2.5는 세 가지 생성 모드를 제공한다. 텍스트-영상, 이미지-영상, 그리고 Regional Editing(지역 편집)이다. Regional Editing은 이미 생성된 클립에서 특정 영역만 다시 그리고 나머지는 그대로 유지하는 기능으로, 영상 전체를 재생성하지 않고 특정 요소만 수정할 수 있다.

현재 Seedance 2.0은 Artificial Analysis Video Arena 블라인드 인간 선호도 리더보드에서 텍스트-영상과 이미지-영상 모두 1위를 차지하고 있다. Runway Gen-4.5, Google Veo 3.1, Kling이 경쟁 중인 시장에서 Seedance 2.0이 모션 안정성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2.5는 여기에 클립 길이와 참조 제어력을 추가했다. 다만 현재까지 Seedance 2.5에 대한 독립적인 벤치마크는 존재하지 않는다. 7월 초 공개 출시 후 외부 검증이 처음으로 가능해질 예정이다.

 

정식 출시 및 확산 일정

 

ByteDance는 Seedance 2.5가 기업 대상의 글로벌 테스트를 거친 후 2026년 7월 초에 정식 제공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다만 정확한 출시 시기, 가격, API 제공 방식, 이용 가능 지역 등 세부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주목할 점은 AI 동영상 제작 서비스 Renoise가 Seedance 2.5를 자신의 플랫폼에 통합할 예정임을 이미 공지했다는 것이다. 이는 정식 출시 이후 ByteDance의 공식 서비스 외에도 다양한 제3자 플랫폼을 통해 활용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버전 2.1~2.4를 건너뛴 이유 — 포인트 업데이트가 아닌 세대 도약

 

ByteDance는 Seedance 2.0에서 2.5로 버전을 올리면서 2.1부터 2.4까지를 의도적으로 건너뛰었다. 이는 단순한 기능 추가가 아닌 세대적 도약임을 명시적으로 신호한 것이다. 실제로 Seedance 2.0이 15초 영상을 여러 클립을 이어붙이는 방식으로 생성했다면, 2.5는 30초를 단일 패스로 생성한다. 이음새 없이 하나의 연속된 클립이 나온다는 의미로, 캐릭터 외형 드리프트나 장면 간 조명 불일치 같은 문제가 구조적으로 해결된다.

 

ARR 20억 달러 + 주성치 IP 저작권 플랫폼 동시 발표

 

Volcano Engine FORCE 컨퍼런스에서 ByteDance는 Seedance 2.5와 함께 두 가지를 추가로 공개했다. 첫째, Seedance 플랫폼의 연간 반복 매출(ARR)이 이미 20억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Higgsfield가 11개월 만에 ARR 3억 달러를 달성해 화제가 됐던 것과 비교하면 ByteDance의 규모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둘째, AI 저작권 상용화 플랫폼을 함께 발표했다. 홍콩 영화감독 주성치(Stephen Chow)가 초기 파트너로 참여하며, Douyin, Jiemian 등 ByteDance 계열 플랫폼에서 주성치의 클래식 영화 클립을 기반으로 2차 창작이 가능해진다. 관련 템플릿과 당일 창작 건수가 이미 수만 건을 넘었다고 Volcano Engine 대표 Tan Dai가 밝혔다. 이는 단순한 영상 생성 도구를 넘어 IP 수익화 생태계로의 확장을 의미한다.

 

가격 비교 — 경쟁 모델 대비 압도적 가성비

 

Seedance 2.5의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재 Seedance 2.0 기준 가격이 경쟁 우위를 잘 보여준다. Artificial Analysis 기준으로 Seedance 2.0은 1080p 영상 1분당 약 9달러인 반면, Google Veo 3.1은 약 24달러, Kling 3.0 Pro는 약 20달러 수준이다. 품질은 리더보드 1위이면서 가격은 경쟁사 대비 절반 이하다. ByteDance가 Volcano Engine 전체 모델 라인업에서 일관되게 취하는 ‘고품질 저가격’ 전략이 Seedance에서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

 

의의 및 전망

 

Seedance 2.5는 AI 영상 생성 기술이 실용적 콘텐츠 제작 도구로 한 단계 진화했음을 보여준다. 30초 네이티브 생성, 50개 참조 소재 지원, 향상된 편집 능력은 광고, 상품 마케팅, 짧은 영상 콘텐츠 제작 등 실무 영역에서의 활용성을 크게 높인다.

특히 참조 소재 개수의 대폭 증가는 창작자의 비전을 더욱 정확하게 구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는 AI 영상 생성이 단순한 자동화 도구에서 벗어나 세밀한 창작 제어가 가능한 진정한 콘텐츠 제작 도구로 진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다만 Seedance 2.0의 미국 출시가 할리우드의 저작권 우려로 지연된 전례가 있는 만큼, Seedance 2.5도 법적·저작권 관련 이슈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 향상된 기술력이 법적 문제와 어떻게 조화될지가 향후 주목할 부분이다.

 

📅 원문 날짜: 2026년 06월 23일 | 출처: CNET, Livedoor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