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공동 CEO가 인도 진출 10주년 인터뷰에서 AI 활용 현황을 밝혔다. 비용 절감이 목적이 아니라고 했으나, 5개월 전 5억 8,700만 달러에 인수한 인터포지티브의 특허 출원서에는 항목별 절감 목표가 구체적으로 적혀 있다.
인수 이후 5개월
| 시점 | 내용 |
|---|---|
| 3월 5일 | 인터포지티브 인수 발표. 16명 팀 합류, 벤 애플렉 시니어 어드바이저 선임. 금액 미공개 |
| 4월 1일 | 데드라인이 2024년 제출된 특허 출원서 내용 보도 |
| 5월 2일 | SAG-AFTRA 4년 계약 발표. 합성 배우 관련 조항 포함 |
| 7월 16일 | 2분기 주주서한에서 상반기 약 300편 AI 활용 공개 |
| 7월 19일 | Form 10-Q에서 인수가 5억 8,700만 달러 현금 지급 확인 |
| 8월 7일 | 사란도스 뉴델리 인터뷰 |
인수 발표 당시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고 블룸버그가 최대 6억 달러로 추정했다. 7월 규제 당국 제출 서류에서 5억 8,700만 달러 현금 지급이 확인됐다. 성과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회사 주요 인물에게 추가 지급이 이뤄지는 구조다. 인수는 넷플릭스가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인수전에서 물러난 직후 이뤄졌다.

인터포지티브의 작동 방식
텍스트 프롬프트로 영상을 만드는 방식이 아니다. 애플렉은 인수 발표 영상에서 사람들이 AI를 무에서 유를 만드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이것은 그런 게 아니라고 말했다.
제작 과정에서 촬영한 데일리스로 해당 작품 전용 모델을 만든 뒤 후반 작업에 투입한다. 애플렉이 제시한 용도는 스턴트 와이어 제거, 리프레이밍, 놓친 숏 확보, 조명 조정, 배경 보강이다.
애플렉은 2022년 소규모 팀과 함께 통제된 사운드스테이지에서 자체 데이터셋을 직접 촬영했다고 밝혔다. 데이터셋과 모델을 의도적으로 작게 만들었고 연기가 아니라 촬영 기법에 범위를 한정했다는 설명이다. 넷플릭스는 이 기술을 자사 제작 파트너에게 제공하며 시장에 상업적으로 판매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특허 출원서의 절감 목표
데드라인이 확인한 특허 출원서는 2024년 제출됐다. 애플렉의 법적 이름인 벤저민 게자 애플렉-볼트 명의로 되어 있으며 분량은 500쪽에 이른다. 문서는 인터포지티브 기술이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항목을 나열했다.
| 항목 | 절감률 |
|---|---|
| 보조출연자·대역 | 70% |
| 시각효과(VFX) | 50% |
| 세트 장식 | 40% |
| 본 촬영지 외 추가 제작 유닛 | 40% |
| 미술부 | 30% |
문서는 비라인 제작비 전반에서 보수적으로 잡아도 최소 10~20% 절감이 가능하다고 적었다. 예시로 제시된 3,210만 달러 비라인 예산에서는 700만 달러를 줄일 수 있다고 계산했다.
넷플릭스는 이 수치를 공개적으로 인용한 적이 없다.
애플렉의 두 발언
애플렉은 인수 발표 영상에서 이 기술이 영화 제작을 가로막는 물류적이고 기술적인 요소를 제거한다고 설명했다. 선택지와 기회가 늘어나고 좋아하는 시리즈의 에피소드가 더 많아지며, 인간의 일이 더 많아진다는 것이다.
인터포지티브를 공개하기 전인 2024년 11월, 그는 CNBC 컨퍼런스에서 다르게 말했다. AI가 영화 제작에서 더 노동집약적이고 덜 창의적이며 비용이 많이 드는 부분을 걷어낼 것이라며, 자신은 시각효과 업계에 있고 싶지 않다고 했다. 과거에 큰돈이 들던 일이 훨씬 저렴해질 것이고 그 영역이 타격을 받을 것이며 이미 그렇게 되고 있다는 발언이었다.
사란도스가 밝힌 현황
2분기 주주서한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약 300편에 생성형 AI가 쓰였다. 완전 AI 제작이 아니라 AI 보조 작업이며 대부분 후반 작업 단계다.
공개된 사례는 인도 스포츠 시리즈 ‘글로리’, 브라질 ‘브라질 70’, 미국 다큐멘터리 ‘더 아메리칸 익스페리먼트’다. ‘글로리’는 경기장 관중을 채우는 데, ‘브라질 70’은 역사적 분위기 재현에 썼다. ‘더 아메리칸 익스페리먼트’는 아카이브 영상이 부족한 부분에 17분 분량을 생성했으며, 사란도스는 기존 방식 대비 절반 비용과 두 배 속도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2025년 7월 아르헨티나 SF 시리즈 ‘디 이터노트’의 건물 붕괴 장면이 넷플릭스 오리지널에 처음 등장한 생성형 AI 최종 영상이었다. 당시 아이라인 스튜디오가 제작했고 기존 VFX 대비 약 10배 빨랐다. 1년 만에 한 장면에서 약 300편으로 늘었다.
넷플릭스는 제작 파트너에게 가이드라인을 적용한다. AI 사용 계획을 사전 고지해야 하고, 최종 영상과 출연자 초상, 개인정보, 제3자 지식재산에는 서면 승인이 필요하다. 동의와 계약 없이 연기를 생성하거나 대체하는 것, 노조 관할 업무를 대체하는 것은 금지된다.
재촬영 문제
영화나 시리즈 예산의 최대 20%가 재촬영과 추가 촬영에 쓰인다. 세트를 다시 짓고 배우를 다시 불러야 하는데, 몇 달 뒤 배우가 다른 작품 때문에 외형을 바꾼 경우도 있다.
사란도스는 인터포지티브가 감독이 만든 그 영화의 데이터만으로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세상의 모든 콘텐츠가 아니라 영화 학교에서 배우는 범위로 학습됐다는 것이다. 그는 이를 일정과 예산을 지키게 해주는 안전장치로 표현했다.
비용 절감을 둘러싼 두 진술
사란도스는 인터뷰에서 비용 절감이 주된 목적이 아니라고 말했다. 더 크고 나은 이야기를 전할 기회로 보며, 비용이 절감되면 좋지만 그것만으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고 결과물이 나아지지 않으면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는 것이다. 절감분은 추가 프로그램에 재투자할 것이라고 투자자들에게 밝혔다.
주주서한에는 기존 방식보다 빠르고 저렴하게 더 나은 결과물을 낸다는 표현이 쓰였다. 생성형 AI가 없었다면 일부 제작에서 주요 숏과 시퀀스를 빼야 했을 것이라는 설명도 있었다.
넷플릭스의 2026년 콘텐츠 예산은 약 200억 달러로 추정된다. 2024년 162억 달러, 2025년 약 170억 달러에서 늘었다.
노동 측면의 쟁점
5월 2일 발표된 SAG-AFTRA 4년 계약에는 합성 배우 관련 조항이 들어갔다. 협상 과정에서 노조는 AI 배우를 인간 배우 대신 투입할 때 스튜디오가 지불하는 수수료를 요구했으나, 최종 계약은 합성 배우가 인간 배우보다 상당한 부가 가치를 제공한다는 점을 입증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정리됐다.
이 보호는 조합원 배우에게 적용된다. 후반 작업에서 생성형 AI의 영향을 직접 받는 로토스코핑 아티스트, 컴포지터, VFX 기술자는 전 세계 200만 명이 넘지만 상당수가 기존 노조 AI 조항의 적용 범위 밖에 있다. 특허 문서가 가장 큰 절감률을 제시한 항목도 이 영역이다.
할리우드 기술직 노조 IATSE는 NPR의 문의에 인수합병 건에 대해서는 논평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넷플릭스의 AI 조직은 세 축이다. 후반 작업 도구를 담당하는 인터포지티브, 2025년 말 스캔라인 VFX와 합병해 버추얼 프로덕션과 시각효과를 맡는 아이라인 스튜디오, AI 기반 애니메이션을 담당하는 잉큐베이터다.
전면 AI 제작에 대한 사례
객석에서 AI 플랫폼이 스튜디오 수준 숏폼으로 대형 IP와 경쟁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사란도스는 중국의 대형 숏드라마 업체 사례를 들었다. 전면 AI 제작으로 전환한 뒤 시청자 인게이지먼트가 70% 급락했다는 수치다.
그는 관객이 콘텐츠를 볼 때 현실에서 벗어나거나 무언가와 연결되기를 원하는데 이런 스토리텔링에서는 인간적 요소의 부재를 거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영원히 그렇다는 뜻은 아니며 현재로서 그렇게 보인다는 단서를 달았다.
다른 경영진에 대한 조언
사란도스는 투자가 몰린다는 이유만으로 AI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휩쓸리지 말라고 조언했다. 사업 목표를 진전시키는 활용처를 파악하고 이 도구를 어디에 쓸지, 그것이 사업을 어떻게 개선할지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AI를 한다는 접근과 대비시켰다.
의의 및 전망
인터포지티브의 설계 방식은 소규모 제작팀에도 참고가 된다. 범용 모델 대신 해당 작품에서 촬영한 소재로만 학습해 부족한 컷을 메우고, 연기가 아닌 촬영 기법에 범위를 한정했다.
다만 이 기술은 넷플릭스 제작 파트너에게만 제공되며 외부 판매 계획은 없다. 300편이라는 수치는 상반기 기준이므로, 3분기 실적에서 이 숫자가 어떻게 변하는지가 AI가 후반 작업을 넘어 어느 단계까지 들어가는지를 보여줄 지표가 된다.
📅 원문 날짜: 2026년 8월 7일 | 출처: What’s on Netflix, About Netflix, Deadline, TechCrunch, NPR



